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암젠코리아는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 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ALL) 치료제로 승인됐다.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은 혈액과 골수에 있는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희귀혈액암이다. 질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진단받은 환자는 210~230명가량이다.
블린사이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혁신적 치료제와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제품으로, 앞서 미국와 유럽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노상경 대표는 "암젠코리아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 첫 의약품인 블린사이토를 선보이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 제품이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국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암젠코리아는 미국 초대형 생명과학기업인 암젠의 한국법인으로 지난달 서울에 세워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