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원자현미경 '파크시스템스' 17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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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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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원자현미경업체 파크시스템스는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는 3일 "나노계측분야의 첨병으로 R&D에 주력하면서 기술 수명주기가 장수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선진 시장을 주도하는 나노계측 초일류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파크시스템스는 국내 유일한 원자현미경 개발업체다. 세계 최로 원자현미경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원자현미경 관련 국내외 특허 32개를 보유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의 주요 고객은 주요 국가기관 및 대학교 연구실을 비롯해 시게이트 등 HDD선도기업 및 반도체 업체 등에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파크시스템스의 점유율은 10%를 차지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38억4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17억4100억원이다. 올해는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29억44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연옥 파크시스템스 실장은 "샘플에 닿지 않고 가장 작은 나노 입자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미래기술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원자현미경 기술은 연구용만해도 수익이 있지만 점차 산업시장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떠올라 내년부터는 올해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3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일·10일 청약을 받았다. 상장일은 오는 17일이며 상장주간사는 KB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해외법인 설립·영업활동 등 운영자금에 쓰일 계획이다. 내년에 중국·유럽·인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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