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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의 고뇌와 갈등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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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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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공연은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와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서 우리 역사 이야기를 그려낸다.

배경은 20세기 초 서양문물의 유입과 일제의 조선침략을 위한 압박이 극에 달하는 구한말로 한다. 서양 학문과 유교문화, 궁궐 안과 밖의 문화적 차이, 일제의 압박, 명성황후의 비극적 죽음 등 수많은 고난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의 고민과 갈등, 친구들과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왕자는 궁궐 밖 친구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우정과 희망,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교육적인 공연인 동시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기억될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관람료 2만 5000원~3만원. 문의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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