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 관련기업 500개를 육성해 2만5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전남도가 목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3일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수출 3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밸리(빛가람혁신도시 소재) 연계 정책 △국내외 시장 창출 △전략적 기술개발(R&D) 역량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등 4대 정책 추진에 힘쓰기로 했다.
정부가 2035년까지 1차 에너지의 11.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폐기물에너지 비중은 2013년 68.4%에서 2035년 29.2%로 낮추고 풍력 비중은 2012년 2.2%에서 2035년 18.2%로, 태양광 비중은 2012년 2.7%에서 2035년 14.1%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태양 및 풍력에너지 이용 △ 바이오 및 폐기물 에너지 이용 △ 해양에너지 이용 △ 신에너지와 에너지 융합 이용 △ 신재생에너지 보급 창출 △ 에너지산업 정책 마련 △ 마이크로 그리드 운영 및 연구 지원센터 구축 △ 스마트에너지 캠퍼스 실증 사업 △ 에너지 신산업 신기술 실증연구 지원 등 9개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도는 특히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특구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일원으로 확대(약 8~9㎢ 범위로 지정)해 에너지 및 에너지 ICT융복합산업 분야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등 기술사업화 지원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2016년 5월 미래부에 특구 확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94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나주시를 전기차 중심 에너지시티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 전기차 5000대 보급 △ 충천 인프라 6000기 구축 △전기버스 시범 운영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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