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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금융회사 검사부의 적절한 역할 수행이 검사·제재개혁 성공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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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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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왼쪽 둘째)이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금융회사 검사부장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감독원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웅섭 원장이 올해 하반기 중 검사를 받은 금융회사의 검사부장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검사·제재개혁 방안이 본격 시행된 올해 하반기 이후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고 있는지 여부와 개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진 원장은 “개혁방안이 올바른 검사관행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회사의 긴밀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며 “금융사 검사부는 내부통제 수행자로서 역할을 적절히 수행해야 자율·책임성을 제고하려는 검사·제재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의 검사방향을 회사 내에 전파하고 불합리한 검사관행을 금감원에 피드백 하는 파트너이자 피봇(Pivot·중심축)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사 검사부장들은 검사·제재 개혁방안이 금융사 자율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금감원의 변화도 체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검사부장들은 △상시감시 체제 전환으로 중복검사의 부담이 있기에 검사시기 조정 필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사자료 제출 요청 필요 △금융사 실무부서와 금감원 검사부서 간 소통 강화 △타 금융사의 우수 업무개선 사례 공유 △내부고발제도 활성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자율과 창의를 토대로 금융개혁을 마무리할 수 있게 내년에도 검사·제재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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