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전국 인쇄업체들이 최근 지속적인 매출감소로 인해 극심한 경영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월 19일~30일까지 전국 500개 인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쇄업계 경영상황 및 현안이슈 진단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출이 감소세라는 인쇄업체들은 75.4%에 이르렀고, 이들의 평균매출액 감소폭도 34.1%에 달했다.
인쇄업체의 62%가 현재의 경영상황을 '위기상태'로 스스로 진단하고 있으며, 이들 중 42.6%는 앞으로 5년을 버티기도 힘들다고 응답했다.
경영환경 및 실적악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절반(49.8%)에 달하는 인쇄업체들이 '무대책'인 가운데 '타업종 전환(9.6%)', '폐업(5.4%)' 등 부정적 대책이 많았다.
특히 지역 인쇄업체들의 어려움 중 하나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발간실이 지목됐다.
실제 인쇄업체들의 68.6%가 지자체가 운영하는 발간실이 지역인쇄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인쇄업체들의 82.2%가 지자체 발간실의 '기능축소(41.6%)'또는 '단계적 폐지(40.6%)'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훈복지단체 대상의 인쇄물 수의계약제도에 대해서도 인쇄업체의 절반(52.8%)이상은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인쇄물 수의계약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59.4% 달했으며, 그 이유로는 '위탁 운영 등 불투명한 사업 운영(5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보훈복지 단체의 조달시장 물량잠식 확대(16.5%)', '보훈복지단체와 일반인쇄업계간 경쟁 확대(14.5%)' 등의 순이었다.
고수곤 중기중앙회 종이인쇄산업위원장은 "최근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인쇄산업이 초토화될 지경"이라며 "지자체의 발간실 인쇄물량이라도 지역인쇄업계로 돌리기 위해 대정부 건의 등 긴급한 응급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월 19일~30일까지 전국 500개 인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쇄업계 경영상황 및 현안이슈 진단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출이 감소세라는 인쇄업체들은 75.4%에 이르렀고, 이들의 평균매출액 감소폭도 34.1%에 달했다.
인쇄업체의 62%가 현재의 경영상황을 '위기상태'로 스스로 진단하고 있으며, 이들 중 42.6%는 앞으로 5년을 버티기도 힘들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역 인쇄업체들의 어려움 중 하나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발간실이 지목됐다.
실제 인쇄업체들의 68.6%가 지자체가 운영하는 발간실이 지역인쇄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인쇄업체들의 82.2%가 지자체 발간실의 '기능축소(41.6%)'또는 '단계적 폐지(40.6%)'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훈복지단체 대상의 인쇄물 수의계약제도에 대해서도 인쇄업체의 절반(52.8%)이상은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인쇄물 수의계약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59.4% 달했으며, 그 이유로는 '위탁 운영 등 불투명한 사업 운영(5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보훈복지 단체의 조달시장 물량잠식 확대(16.5%)', '보훈복지단체와 일반인쇄업계간 경쟁 확대(14.5%)' 등의 순이었다.
고수곤 중기중앙회 종이인쇄산업위원장은 "최근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인쇄산업이 초토화될 지경"이라며 "지자체의 발간실 인쇄물량이라도 지역인쇄업계로 돌리기 위해 대정부 건의 등 긴급한 응급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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