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극연출가 1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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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유명 연극연출가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단(단장 송승섭 서울고검 검사)은 지인에게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유명 연극연출가 차모(4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해 7∼11월 40억원대 문화펀드 조성·운영 사업을 맡고 있다고 지인들을 속여 총 1억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차씨는 문화펀드 운영을 하지도 않았으며 돈을 갚을 능력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차씨는 국내 유수의 연극연출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