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 ‘농어업 역사‧문화‧전시 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농어업 역사‧문화‧전시 체험관은 사업부지 5만㎡ 건축 연면적 1만8000㎡로, 근대 농업혁명의 가치 및 역사성을 최대한 보존하고 농어업 교육과 체험 공간, 시민 휴식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3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와 MOU를 맺고 체험관 건립비 1073억원 중 기본계획수립 예산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확보했다.
체험관은 본관과 어린이박물관, 온실 등을 갖추고 △농업‧농촌 발전사 △어린이 농업체험 △귀농귀촌‧도시농업정보 △바이오생명산업 △첨단ICT, 생물자원 등에 대한 정보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산업적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룬 특색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어린이·청소년·성인의 수준에 맞춰 농어업의 현재와 미래 모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농어업 역사 문화 전시 체험관’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57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28억원, 고용유발효과 1158명, 취업유발효과 1295명 등으로 분석돼 지역 경제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해 2019년 체험관 건립 공사를 완료하고, 2020년부터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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