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나이트클럽 총격으로 최소 12명 사망..."테러 여부는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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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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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나이트클럽에 총격과 화염병 공격이 이어져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4일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스크를 쓴 괴한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카이로 시내 아구자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화염병을 투척한 뒤 달아났다.

이집트 정부 당국은 이 공격으로 인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6명 이상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가 사망자 수는 최소 12명이라고 정정했다. 사상자 전원은 이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테러 단체의 조직적 범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집트의 한 보안 소식통은 "이 클럽에서 해고된 이가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집트에서는 2013년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되고 나서 이집트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폭탄 테러와 총기 공격 사건이 끊이지 않았으나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 테러는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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