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 기업인 대상(주)은 지난 1일자로 권용석 홍보실장을 상무로 발령했다.
1962년생인 권용석 상무는 1991년 7월 대상에 입사해 한번도 회사를 떠나지 않은 '대상맨'이다. 인사부, 구조조정본부, 총무팀 등을 돌며 실무를 익혀왔다. 지난해 홍보실장 자리에 오른 그는 올해 상무 직책을 달았다.
이달수 신세계그룹 홍보수석도 신세계이마트 부문 홍보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1968년생인 이달수 상무는 지난 1992년 2월 신세계 경영지원실 인사기획팀에 입사해 1997년 처음 홍보 업무를 맡았다. 이후 그룹 경영전략실 홍보팀 홍보기획 부장, 그룹홍보 수석 부장 등 오랜 기간 홍보맨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이 상무의 이번 승진은 최근 신세계가 서울 시내 면세점 대전에서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김범성 SPC그룹 홍보실장(상무)도 201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임명됐다.
김범성 전무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삼성생명에 입사, 2001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SPC로 적을 옮긴 뒤 그룹 홍보를 총괄해 왔다.
이외에도 김현태 KT&G 부장이 홍보실장(상무급)으로, 하주호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장 상무가 전무로, 양성진 애경산업 상무가 제주항공·애경산업 전무로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보맨은 말 많고 돈 많이 쓴다'고 오해를 받아 불경기 때는 비용과 인원 삭감 1순위에 올랐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언론·국민과의 소통이나 대관(관공서를 상대하는) 업무 창구인 홍보맨들의 중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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