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합작으로 지난 7월 신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2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문을 열 예정인 HDC신라면세점이 이길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마케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기존 양창훈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의 운영을 확정했다.
1962년생인 신임 이길한 대표(53·사진)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삼성그룹 공채로 삼성물산에 입사이후 삼성물산 타이페이 법인장과 모스크바 지사장을 역임하고 2008년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MD(상품기획) 본부장을 거쳐 2012년부터 면세유통사업부 마케팅본부장을 맡아왔다.
면세점 측은 "이 대표가 오랜 상사 해외 근무로 글로벌 경영 감각이 뛰어나며, 신라면세점의 상품 기획과 마케팅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신규 사업자인 HDC신라면세점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면세점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임 이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어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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