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업체 최대주주 주식자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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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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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 바이오업체 대주주들의 주식자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 및 대신증권에 따르면 양용진 코미팜 회장 지분 가치는 지난 1일 기준 8129억원으로 연초(1492억원) 대비 5.4배 늘어났다. 

이는 개인이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곳 중 주식자산 순위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양 회장은 보유주식 수가 연초 1689만주에서 현재 1616만주로 줄었지만, 주가가 8830원에서 5만300원으로 470% 급등한 덕에 주식자산이 크게 늘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대주주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보유지분 가치가 4209억원으로 늘며 15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바이로메드의 연구개발총괄(CSO)인 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네 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코오롱 이웅렬 회장은 코오롱생명과학 주식가치가 연초 대비 5배인 2462억원으로 증가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1년도 채 안돼 398% 급등했다.

이밖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와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각각 1816억원(54%), 986억원(59%) 증가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약개발과 기술수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 바이오주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그 결과 코스닥 바이오 대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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