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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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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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도로분야 국비예산 2조8504억 원 확보

포항 영일만 고속도로 횡단구간.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내년 도로분야에 국비 2조8504억원을 확보해 포항 영일만횡단 고속도로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경북도의 도로분야 SOC사업예산 투자의 경우 2006년 1조5000억원에서 내년에는 3조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내년에 반영된 신규 사업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중 영일만 횡단구간 등 3개 사업이 설계 추진되고, 설계가 완료되는 포항~안동 국도 등 14개소가 착수될 예정이다.

특히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중 민자 추진 구간으로 남아 있었던 영일만 횡단구간(17.1㎞)에 20억원이 반영돼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일만 횡단고속도로는 해상통과 구간의 특성을 살려 해저터널·인공섬·해상교량 등으로 건설되며, 영일만대교(3.6㎞)는 동해안지역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예정이다.

울산~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 간 국가간선망 구축과 동해안 시대를 열고 유라시아 북방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등 국토의 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고속도로사업 7개 지구에도 1조959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상주~영덕 간 5668억원, 포항~영덕 간 1479억원, 포항~울산 간 마무리사업 502억원, 영천∼언양 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1834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에 5545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경북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상주∼안동∼영덕 간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상주에서 영덕까지 거리가 153㎞에서 107㎞로 46㎞나 줄어들고, 소요시간도 1시간 내로 단축돼 동해안과 북부권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교통체증이 심각하던 7번국도의 용량 포화도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며, 포항의 철강 산업과 울산의 자동차 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도로 구간 중 영천과 언양을 잇는 6차로 확장공사도 오는 2017년 준공되면 부산~울산~경주~경산~대구~구미를 더욱 가깝게 연결해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 간 산업의 연계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인 주요국도는 30개 지구에 5228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고령~성주 간 외 5개소가 준공된다.

2017년 다인~비안 간 외 5개소, 2018년에는 흥해~기계 간 외 2개소도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사업 예산반영이 대폭 늘어 안동~영덕, 영양~평해 등 7개소를 신규 착공하고 구미~군위IC, 와룡~법전 2개소는 신규로 설계할 계획으로 국도건설 사업도 활기를 띠게 됐다.

국토의 모세혈관 기능을 하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12건에 1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도에서 직접 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울릉일주도로 중 미개통 구간은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하고 기존도로 개량구간이 2020년까지 완공되면 울릉일주도로 전 구간이 완전 개통하게 된다.

또한 지방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방도사업 49지구에 980억원을 투자해 도민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방도를 개설, 확장 및 정비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는 사통팔달 밭전(田)자형 교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6년에는 부분 개통된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와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준공 될 예정이며, 고령∼성주 등 7개 국도도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오천∼장기 간 지방도 개량공사도 준공될 예정으로 있어 내년에는 총 10개 노선 216㎞에 달하는 도로가 준공과 함께 개통돼 도내 어디든 1시간 30분 내 생활권이 될 전망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SOC 투자는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생산적인 복지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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