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업계 1위·상장 성공 호재…임원 2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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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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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신규 BI가 적용된 B737-800항공기[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지난달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결과 2016년 애경그룹 임원인사에서 승진자 2명을 배출했다.

6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커머셜 본부 총괄을 맡고 있는 이석주 전무는 부사장으로, 홍보실 총괄을 맡고 있는 양성진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제주항공이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등 내부적으로 호재가 많은 데 따른 인사 조치로 풀이된다.

이석주 부사장은 현재 제주항공 커머셜 본부장과 애경산업 마케팅 화장품 부문 디자인 전략기획실 겸직을 맡고 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시카고대학교 MBA를 마쳤다. 2008년 애경산업 신규산업과 혁신부문장 맡아 4년간 역임했다. 2012년 제주항공 감사를 맡았으며 2014년 마케팅본부장까지 지냈다.

양성진 상무는 현재 제주항공 홍보실장과 애경산업 홍보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양 신임 전무는 2006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주항공의 홍보를 맡았다. 2005년 출범한 제주항공과 국내 LCC업계 성장을 함께했다. 1963년생으로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6일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스피(KOSPI)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3만원을 훨씬 웃도는 4만원대에 거래되며 아시아나항공 시가총액을 단숨에 뛰어넘는 등 깜짝 뉴스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실적을 웃돌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확실히 마련했다는 평가다.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액 166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으며 노선별 매출은 국내선이 583억원, 국제선이 987억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1호기를 도입해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기재를 보유중이다. 이달에도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해 올 연말까지 모두 22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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