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2014. 7.1~ 2015.6.30)’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유통∙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 회사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인플렉시맙)의 대규모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여받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램시마의 유럽 수출을 바탕으로 상반기에만 약 2억6362억 달러(한화 3052억 원)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50% 성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해외판매가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더 좋은 수출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로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홍승서 사장과 공급망기획팀장 현태은 과장도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무역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홍 사장은 생명공학을 전공한 박사로 셀트리온 창립 당시부터 연구개발을 책임져왔으며, 세계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편, 지금까지 제약업계에서는 셀트리온(2008), 유한양행(2013), 녹십자(2014) 등이 각각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것이 가장 큰 기록이었다. 제약업계에서 3억불 수출탑 수상기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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