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이전보다 6배 더 높은 고해상도 명왕성 사진 공개…고도 2만km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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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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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명왕성의 초근접 고해상도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지난 7월 촬영한 명왕성 사진들을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사진들이 이전에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것보다 6배나 더 높은 해상도로, 지금까지 확보한 명왕성 사진 가운데 가장 선명하다고 NASA는 설명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흑백 사진에는 명왕성에 있는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얼음 평지 '스푸트니크 평원'에서 북서쪽 경계선 800㎞에 이르는 지역이 담겨 있다. 사진에는 스푸트니크 평원의 얼어붙은 매끈한 표면, 평원과 맞닿은 '알이드리시 산맥'의 울퉁불퉁한 지형, 빙하와 곰보 자국같은 크레이터들의 모습이 잡혔다.

이 사진들은 뉴호라이즌스에 탑재된 관측기구 중 하나인 '장거리 정찰 이미저'(LORRI)에 찍힌 것으로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가장 가까워지기 15분 전에 3초 간격으로 연속 촬영됐다.

알랭 스턴 주임연구자은 “화성과 금성은 이 정도 선명한 화상을 얻기 위해 최초의 접근 탐사로부터 10년 이상이 걸렸다"며 불"과 5개월만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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