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노들길 살인사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토끼굴로 사라진 여인: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또 다른 퍼즐인가' 특집에서는 노들길 살인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지난 2006년 7월 3일 노들길 옆에 차를 데고 용변을 보던 택시기사는 알몸이 된 2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한다. 특히 당시 이 여성은 다리를 벌린 자세로 전시되듯 눕혀진 채 덤불에 가려져 있었고, 성폭행 흔적을 지우기 위해 닦여진 상태였다.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는 시신의 유기된 형태에 대해 지적했다. "성도착증 범죄자가 보이는 형태다. 시신에 넣은 이물질 삽입을 통해 쾌락을 느낄 수 있다. 굉장히 드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폭행 후 시신을 닦고 체모를 면도한 것에 대해 전문가는 "DNA를 없애려 한 행동일 수도 있고, 이 역시 성도착적인 행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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