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하드웨어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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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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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준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사진=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계는 지금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은 유튜브를 인수할 때보다 두 배 큰 3조 4000억원을 들여 네스트랩스라는 기업을 인수했다. 구글이 냉난방 조건을 조절하는 디바이스인 네스트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구글은 기업을 인수한 뒤 반년이 지나지 않아 개발자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기업들이 네스트와 연동하는 제품을 만들게 해 네스트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게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태계를 만들고 끌어들이는 플랫폼 전략이다. 벤처 투자금 역시 하드웨어 스타트업계로 급격하게 흘러들고 있다. 2010년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펀딩 금액은 약 100만 달러였다. 하지만 2015년 약 30배가 넘는 35억 달러에 육박한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다른 투자처 대비 상대적으로 빠르면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제조 대기업들은 생산설비를 해외로 옮기고 있고, 스타트업에 대한 국내 인프라는 외국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도 소프트웨어에 집중되어 있다.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으레 카카오톡이나 배달의민족, 직방 같은 스마트폰 연관 앱과 서비스를 떠올린다. 하지만 성공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이 너도나도 뜰 만한 앱 개발에만 몰두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제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진 책이다. 20년 가까지 제조업에 몸을 담았고 현재 창조경제타운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저자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가를 이 책에서 밝힌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도전자들은 아이디어에서 시제품 제작, 펀딩, 그리고 양산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한 지식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세계의 다양한 스타트업 성공 사례와 더불어, 오랫동안 스타트업 심사와 상담을 하며 느낀 저자의 현장 지식과 고민이 하드웨어 스타트업 초보자들에게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대한 도전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보자. 244쪽 |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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