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남성의 육아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자 7일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아빠 육아 공감토크, 육아로 소통'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육아를 실천하는 아빠들로 구성된 '100인의 아빠단'과 '꽃보다 아빠' 등 복지부와 여가부가 각각 운영하는 육아 모임이 참석한다.
70여명의 참석 아빠들은 각자의 육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좋은 아빠', '둘째가 고민이라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의 '육아휴직제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2212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5.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1573명)보다 40.6% 증가한 것으로 처음으로 5%대를 넘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0월 도입한 '아빠의 달'을 현행 1개월에서 내년부터 3개월로 확대하는 등 일·가정 양립 문화를 더욱 정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자녀육아에 선도적으로 나서주는 아빠들 덕분에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남성들이 육아휴직·근로시간 단축제 등 가족친화정책을 더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정부가 지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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