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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오승환 "블론세이브, 집에 들어가며 소주병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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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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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오승환 오승환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야구선수 오승환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승환은 게임이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마무리 투수의 공으로 득점이 나 패배하게 되는 '블론 세이브'에 대해 언급했다.

오승환은 "블론 세이브를 하면 (팬들 눈치에) 밖에 나가서 밥을 못 먹는다. 소주도 먹고 하는데, 그런 날은 집에 들어가면서 소주병을 깐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승환은 "타자에게 20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무리 투수는 20개의 공을 던져 1개라도 실수를 하면 경기에 질 수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을 이르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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