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오는 8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경기도를 경기다움이 깃든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경기도의 노후 공공시설물 개선 및 친환경 건축 축제 확산 등을 연계해 녹색건축물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경기도 내 공공부문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기술·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경기도에 대한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종합적인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역 노후 공공시설물의 성능 개선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도내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 및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민들이 초기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창호교체 등 건물성능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로, 건물에너지 비용 절감뿐 아니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자지원 신청 건수는 지난해 352건에서 올해 10월 현재 1955건으로 늘었다. 258개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육성해 지역경기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그린리모델링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그린리모델링 확산이 탄력을 받을 것"며 "앞으로 다른 지자체 및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그린리모델링과 녹색건축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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