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무역의 날'서 금탑산업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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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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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7일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으로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으로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7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은 무역의 균형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수출의 확대 및 질적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해 ‘정부 포상’ 및 ‘수출의 탑’이 수여된다.

서경배 회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화장품산업을 내수산업과 사양산업으로 여기던 사회적 통념을 깨고 수출 산업으로 육성시킨 주역으로서 한국 화장품 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특히, 서 회장은 1987년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 입사 이후 30년간 독보적인 기술력 증진과 혁신제품 개발을 이끌며 'K-뷰티' 트렌드를 창조하고 한국 화장품의 위상 증대와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아모레퍼시픽 수출실적(2014년 7월~2015년 6월)은 1억9700만 달러(USD)로 전년(1억3000만 달러) 대비 51.4% 성장해다. 수출 성과뿐 아니라 해외사업 역시 성장세다. 2014년 말 매출(K-IFRS 기준) 해외매출 8325억원을 달성했고, 올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48.7% 성장한 8601억원을 달성하였다.

서 회장은 “과거 내수 산업, 사양 산업으로 여겨지던 화장품이 오늘날 무역 흑자를 창출하는 수출효자상품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아시안 뷰티로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C-Lab 최경호 상무와 글로벌협력팀 임두현 팀장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과 한국무역협회장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최경호 상무는 ‘쿠션 화장품’ 개발을 통한 세계일류상품 선정과 수출공로의 특수공적으로, 임두현 팀장은 해외수출 인허가를 위한 현지법규 분석과 FTA 협상 아젠다 개발 참여 등 수출 증진에 기여한 공적으로 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했으며, 1980년 12월에는 '제17회 수출의 날' 대통령 표창(10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2013년 12월 '제 50회 무역의 날'에서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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