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방, 응급처치지도 질병상담 신고처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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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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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상담과 119출동 일원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 효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 8월 부평구에 사는 50대 강모씨가 급성흉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놀란 아들의 신고를 받은 119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사는 심정지를 인지하고 아들에게 휴대폰을 스피커폰으로 전환하게 했다.

이후 아들은 스피커폰으로 들리는 구급상황관리사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출동하고 있던 구급대에도 현장상황이 알려졌고, 곧 도착한 구급대의 전문 응급처치와 병원치료를 통해 강모씨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 해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이렇게 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신고접수 건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된 응급처치 지도건수는 1만4,606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3,078건 대비 약 11.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질병상담건수도 같은 기간 5,878건에서 6,428건으로 약 9.4%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의료기관, 병·의원, 약국안내 등의 의료상담 업무를 맡아오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가 지난 2012년 119로 통합되면서 기대했던 구급상황관리사에 의한 전문응급의료 상담과 신속한 119구급대 이송까지 일원화 된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나타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환자의 경우 현장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상담 등 구급상황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도의사를 비롯해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구급상황관리사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일 160여 건의 응급처치지도, 의료기관 안내 등의 상황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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