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총선후보 경선에 결선투표제 도입…공천기구 위원장에 황진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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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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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내년 4·13 총선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경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르면 이날 중 황진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특별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전날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가진 최고위원 간 비공개 만찬 회동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전했다.

결선투표제의 세부 운용 방식은 특별기구에서 논의해 확정할 방침이다. 현행 5:5로 대등하게 돼 있는 당원과 일반 국민의 후보자 선출 참여 비율도 일반 국민 비율을 다소 올리는 방향으로 조정키로 했다.

김 대표는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되, 경선 대의원 비율은 상황에 따라 조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 그대로 가더라도 융통성 있게 운영될 수 있다는 얘기"라며 "어제는 큰 덩어리만 얘기를 끝냈으니 세부적인 것은 공천특별기구에 과제로 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결선투표제 실시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선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1위가 과반 득표를 한 경우에만 결선투표를 제외하자는 주장과, 1위와 2위 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면 결선투표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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