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친 부녀지간임에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안내상과 송하윤 부녀가 그간 나누지 못했던 혈육의 정을 선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는 주기황(안내상)과 오월이(홍도-송하윤)가 부녀의 정을 느끼며 서로를 알뜰히 살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도는 과거의 기억은 잃었지만 기황을 ‘아빠’라 부르며 따랐고 이에 기황도 홍도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놀아주는 것은 물론 옷과 곰 인형을 선물한다.
기황은 이에 그치지 않고 홍도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입 주위를 닦아주는 듯 언뜻 보기에도 친 부녀지간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친절과 보살핌을 베풀었다.
이에 마치 붕괴사고로 잃은 자신의 어린 친딸과 대면한 듯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두 부녀를 바라보며 시청자들은 아직 기황이 홍도가 친딸이라는 것을 모르는 채 친절을 베푸는 모습을 보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극중에서 실제 홍도는 어린 시절 보육원 붕괴사고로 죽은 줄만 알았던 주기황의 딸 오월이다. 하지만 붕괴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오월이가 자신의 딸임을 기황은 아직 알지 못한다.
앞으로 어떤 전개로 홍도가 오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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