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개소식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전북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될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전북을 탄소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2017년까지 1000명의 혁신 창업가 양성 및 탄소관련 혁신 중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전북센터는 지난 1년간 전북경제 활성화의 허브 역할을 해왔으며, 탄소・농생명・문화 등 3개 특화분야에서 총 56개 기업을 육성해왔다.
이번에 개소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은 ‘발굴–심사–입주–사업화지원–창업’ 5단계의 창업・지원 절차를 거치게 된다. 탄소분야 창업에 지원하고자하는 사람은 보육센터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사업화 지원 단계에서는 △효성기술원 등 전문기관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경영자문 등을 통한 사업화 지원 △효성의 국내외 네트워크 및 주요 전시회 동반 참가를 통한 마케팅 지원 △교육·멘토링 등의 역량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약 500평 규모의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는 20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며 현재 6개 업체가 우선 입주한 상태다. 강철보다 4분의 1 이상 가볍지만, 강도가 10배, 탄성이 7배에 이르는 뛰어난 탄소섬유의 특성을 잘 살린 아이디어로 제품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1월 출범한 전북연구개발특구의 농생명·첨단소재 분야 특화육성 계획과 연계되어 탄소산업 상호 시너지효과를 크게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센터는 탄소를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재 –중간재–복합재 성형·가공–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밸류체인 중에서 취약 분야인 중간재 및 복합재 성형관련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왔으며 그 결실을 맺고 있다.
또한, 전북센터는 전북의 풍부한 농생명자산을 기반으로 역량 있는 창업기업을 발굴, 상품화(디자인, 마케팅 등) 및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전북의 문화자산을 기술과 융합하여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문화 분야 혁신 기업들 또한 지원하고 있다.
전북센터는 향후 3년간 탄소 50개, 농생명 70개, 문화 3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이 중 강소기업 30개 육성으로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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