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혁신학교 26곳 신규 지정·4곳은 재지정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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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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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곳 등 서울 혁신학교가 26곳 추가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신설 초등학교 2곳을 포함해 26곳을 2016년 서울형혁신학교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2016학년도에는 이번 지정된 곳을 포함해 초 76교, 중 32교, 고 11교 등 119곳에서 서울형혁신학교를 운영한다.

이번에 신규 지정 신청한 24곳은 모두 지정됐고 가재울초, 장원초 등 신설 초교 2곳은 교육감 임의로 지정했다.

서울에서는 신설학교는 교육감이 혁신학교로 임의 지정할 수 있도록 조례가 마련돼 있다.

구성원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학교들처럼 교사나 운영위의 의견 수렴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초14교, 중6교, 고6교 26곳은 내년 2월 지정기한 만료 예정인 4년차 서울형혁신학교로 재지정을 신청해 모두 지정됐다.

서울교육청은 신규 혁신학교당 평균 5500여만원, 재지정 혁신학교는 3500만원을 지원하고 자율학교 지정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한다.

이번에 초등 2곳, 중학교 1곳, 고교 1곳은 재지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 학교는 초등학교의 경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많아져 교육 여건을 감안해 신청을 하지 않거나 이전으로 구성원이 바뀐 경우, 업무 가중으로 쉬어가기 위한 경우 등이 원인이다.

한 학교는 혁신학교 운영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재지정 신청하지 않은 경우 혁신학교의 성과는 이어가면서 차후 신청을 다시 하겠다는 학교가 많았다"며 "예산을 지원받아 교사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것도 재지정 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 중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서울형혁신학교는 2016학년도부터 학교운영혁신, 교육과정 및 수업혁신, 공동체 문화 활성화 등 학교혁신 과제를 수행한다.

[서울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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