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LNG벙커링선 건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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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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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은 지난 4일 진해조선소에서 선주인 ‘로열 더치 셸’(Royal Dutch Shell), 선급인 로이즈 선급(LR)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500㎥급 LNG벙커링선(LNG Bunker Vessel)의 착공식(Steel Cutting)을 가졌다. 착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TX조선해양]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STX조선해양이 조선분야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건조에 본격 돌입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일 진해조선소에서 선주인 ‘로열 더치 셸’(Royal Dutch Shell), 선급인 로이즈 선급(LR)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500㎥급 LNG벙커링선(LNG Bunker Vessel)의 착공식(Steel Cutting)을 가졌다고 밝혔다.

LNG벙커링선은 LNG 연료를 해상에서 LNG연료 추진선에 직접 주입하는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인 LNG연료 추진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LNG연료 추진선을 지원하는 LNG벙커링선의 수요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건조에 들어간 선박은 선체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LNG추진선박의 연료 주입구에 파이프라인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기계설비인 LNG이송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한 연료 공급이 가능한 고사양 선형으로 건조된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셸을 비롯, 세계적 에너지 기업들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LNG벙커링선 건조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수의 중·대형 액화석유가스(LPG), LNG선박 건조 경험과 경쟁사보다 앞서 LNG벙커링선 연구, 개발에 뛰어들어 세계적 선급들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는 등 이 분야에서 충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LNG벙커링선이 아직 시장에서 생소하지만, 고부가 미래 먹거리로 가치가 높은 만큼 이번 프로젝트로 업계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고 사양 선박을 건조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함 핸더슨 셸 시핑 앤 마린 부사장은 “STX조선해양과 함께 흥미진진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기쁘고, 만족스럽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셸이 LNG연료 추진선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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