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80억원 규모 항공전자장비(HUD) 미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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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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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위브케 록웰콜린스 항공 총괄이사(오른쪽)와 이정식 LIG넥스원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틴 소재 LIG넥스원 미국지사에 진행된 80억원 규모의 전투기용 전방시현장치(HUD) 수출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IG넥스원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워싱턴 소재 미국지사에서 세계 유력 방산업체인 록웰 콜린스와 80억원 규모의 전투기용 전방시현장치(HU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이정식 LIG넥스원 사장과 브라이언 웨브케 록웰콜린스 항공 총괄이사가 참석했다.

LIG넥스원이 수출하는 HUD는 전투기 조종석 앞에 위치한 투명패널로 속도, 고도, 무장 등 각종 비행정보 및 임무정보를 조종사에게 제공하는 최첨단 항공전자장비다.

LIG넥스원은 2004년부터 F-15K 구매계약 관련 절충교역으로 HUD 생산을 시작했으며, 록웰콜린스의 납기 및 품질조건을 만족시키며 지속적으로 후속물량을 추가 계약하게 되었다. 본 계약을 포함 LIG넥스원이 수주한 HUD 누적 규모는 580억원이 넘는다.

LIG넥스원은 HUD를 비롯해 비행조종컴퓨터, 다기능 시현기, 무장통제장치 등 다양한 항공전자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미래형 전투기에 탑재될 첨단임무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항공・방산업체가 LIG넥스원의 기술과 품질을 인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양사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항공전자장비의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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