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파손' 벤츠 S63 AMG, 결국 리콜…마세라티는 도어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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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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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골프채 파손사건’으로 유명해진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4MATIC 차량의 리콜이 확정됐다고 국토교통부가 7일 밝혔다.

해당 차종에서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 프로그램 결함으로 주행 중 속도를 줄이면 순간적으로 연료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은 2013년 5월 13일부터 올해 11월 21일까지 생산된 S63 AMG 4MATIC 721대다.

해당 차 소유자는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과 변속기의 ECU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S63 AMG 4MATIC는 지난 9월 이 차를 리스로 구매한 A씨가 주행 중 세 차례나 시동이 꺼졌지만 신차로 교환해주지 않는다며 광주 서구 벤츠판매점 앞에서 골프채 등으로 차를 부수며 널리 알려진 차다.

국토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리콜 의사를 밝혀 문제가 된 차종을 리콜 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이후 제작사가 구체적인 리콜계획을 제출했고 이번에 리콜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FMK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중 지난 9월 11일 제작된 3대도 리콜 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에서는 우측 문 열림 방지장치의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때 우측 옆문이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소유자들은 이달 11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교환 등 수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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