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동행 서비스’는 여성,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유아 동반 고객 등을 대상으로 안내 도우미가 주차 차량까지 함께 동행하며 구매 물품 등을 들어주거나 주차 위치를 직접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지하 주차장과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홀에 비치되어 있는 비상벨을 눌리거나, 지하 3층에 있는 ‘안심 동행 서비스 데스크’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비상벨은 총 114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고객이 비상벨을 눌리면 주차 상황실에서 위치를 접수한 후 안내 도우미에게 무전으로 위치를 알려 줘 고객이 있는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있다.
서비스 시행 후 약 한 달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약 70건 정도 이용률을 보였고, 시설 안내 문의(32.5%)가 가장 많았으며 구매 물품 들어 주기(23.4%)가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아동 동반 고객 대상으로 구매 물품 들어 주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난 4일 롯데백화점을 찾은 김효영(36)씨는 “그동안 쇼핑을 한 후에 유모차를 끌고 주차 되어 있는 곳까지 가려면 혼자 문을 열 때 또는 대여 유모차를 반납한 후에 아이를 안고 차량까지 갈 때 어려움이 많았는데, ‘안심 동행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이러한 불편함이 완전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안심 동행 서비스’ 외에도 여성 고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고 하기 위해 지하 2층을 ‘여성 전용 주차장’으로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센텀시티점은 위치 안내 음성 제공 및 겨울철 무릎 담요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백화점 이용 고객 대상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백화점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쇼핑 편의와 우수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기 때문에 최근 백화점 업계는 더욱 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전형식 점장은 “서비스는 백화점을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