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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12/07/20151207154219981971.jpg)
[사진=SBS 화면 캡처]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이날 "미측은 지난주 방위사업청 협상단과의 협상뿐 아니라 그간 여러 차례 한국 정부에 대해 불쾌감을 표출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 정부가 필요로 하는 기술항목을 너무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미측은) 한국 언론에 (기술요청 항목이) 자세히 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이번 협상에만 얘기했던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얘기를 해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미측의 이런 불만이 앞으로 진행될 21개 기술항목 지원 추가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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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방사청은 이번 협상 결과를 정리해 청와대에 보고한 다음 8일께 언론에도 일부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소식통은 이번 협상 분위기와 관련해 "협상에서 미측 태도가 호의적이었고 긍정적이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언론에 (협의된) 기술적 상황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미측은 이번 협상에서 한국이 제시한 21개 기술항목에 대한 리스트를 전달받고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자체 검토기간이 끝나면 다시 협의할 기회를 마련하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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