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금메달리스트 덩야핑 '부정 채용 논란', 교수 직함도 목에 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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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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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덩야핑(鄧亞萍)]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탁구계의 전설 덩야핑(鄧亞萍)이 정궈대학교(中國政法大學) 교수 임용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정궈대학교가 지난 6일 체육학 겸임 교수로 덩야핑을 채용하겠다고 밝히자 부정 채용 의혹이 일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교수직을 할 정도로 학문적 소양이 있냐는 것이다.

대학교 측은 블로그에 "본래 지난 2일 결정 난 일이며 체육학과의 제안이 있은 후에 인사부가 검토한 일"이라며 "더 높은 수준으로 대학 탁구팀을 발전시키고 스포츠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정당한 채용"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채용 인원과 평가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 답을 하지 않았다.

정궈대 재학생 쉬헝은 스야쥔(石亚军)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채용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교무위원회를 소집하라고 요구했다. 

덩야핑은 1992년과 1996년 올림픽에서 단식·복식 금메달을 석권해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을 뿐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여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교수'가 될 만한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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