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곶감 피해 농가 지원 긴급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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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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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군이 곶감피해농가에 대한 지원 대책을 다각도로 수립하고 있다.

완주군은 659농가, 1329동에서 67억원 정도의 피해농가에 대해 2016년 본예산 3억5000만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대책마련 강구에 나섰다.
 

▲완주군이 곶감 피해 농가에 지원을 위해 2016년 본예산 3억5000만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사진제공=완주군]


군은 지난달 23일 피해농가 대표를 직접 만나 의견수렴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사항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곶감피해 농가 대부분이 순수 자연 건조식 방식으로 자연 재해에 취약하다는 것이 논의됐다.

이에 군비 2억6000만원과 국도비 보조예산 9000만원을 긴급 편성해 곶감 건조에 필요한 저장건조시설, 선풍기, 제습기, 감 절단기, 건조기 등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차원의 지원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도 지난 2일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과 재발방지를 위해 마을별로 공동사업을 할 수 있는 대규모 건조시설 확대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현재 곶감이 가공식품으로 분류돼 있어 피해 농가들에게 직접 보상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지적하고, 완주군과 실정이 비슷한 상주, 논산, 영동, 함양 등과 공조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과육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일품인 완주 동상 고종시 곶감은 오는 12월 중순경 본격 출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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