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황정민 “산악영화, 기준이 없어서 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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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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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히말라야’ 황정민, 정우가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언급했다.

12월7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제작 (주)JK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황정민은 ‘촬영하면서 가장 고생한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고생스러울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산악영화라는 것 자체가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처음 접해보는 장르다 보니 고생이 많았다. 레퍼런스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였던 것 같다. 액션이나 멜로영화는 모니터를 확인하고 ‘이 정도면 좋을 것 같다’, ‘이건 나쁘다’는 판단이 설 텐데 이 영화는 그런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같은 질문에 정우는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특히 네팔 현지, 몽블랑의 자연 속에서 촬영하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 줄 모르니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며 “(촬영하면서) 선배들을 많이 의지했고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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