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눈코 뜰새 없이 바빴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07 18: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날 대국민 연설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트위터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오늘 하루 누구보다 바쁜 사람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었다. USA투데이 등 외신은 샌버나디노 총기 사건이 자생적 테러로 확인된 뒤, '대(對)테러 전략 실패'라는 비난에 직면한  오바마 대통령이 바삐 대국민 연설에 나서느라 예정돼 있던 케네디 센터 명예 훈장 참석과 일정이 겹쳐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5:15분 케네디 센터 명예 훈장 시상식에 참여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음악과 영화 연극을 통해서 미국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을 도운 5명의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자리에 참석한 예술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작곡가 캐롤 킹, 영화 감독 조지 루카스,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 브로드웨이 배우 시실리 타이슨, 배우이자 가수 리타 모레노 5명은  예술을 통해 미국 문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훈장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줄리 앤드류, 감독 마틴 스콜세지, 가수 어셔 등 미국의 저명한 문화계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전통적으로 케네디센터 명예 훈장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이 영부인과 참석해 편하게 공연을 즐기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 8시로 예정된 대국민 담화를 하기 위해 공연 도중 다시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백악관 집무실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입고 있던 턱시도를 검정색 양복으로 갈아 입고 물만 마신 뒤 정확하게 90초 뒤 바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날 13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어느 국가든 관계없이 테러리스트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이슬람국가(IS)를 파괴할 것"이라며 테러 격퇴를 천명했다.

연설이 끝난 뒤에는 다시 턱시도로 갈아 입고 공연장으로 간 오바마 대통령은 10시 31분에서야 백악관에 도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