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인터뷰] 로이킴, 신곡 '북두칠성' 너무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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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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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 E&M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번 앨범에 대해 만족한다.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이번 앨범에 정말 많다. 정말 설렌다. 오랫동안 준비를 해온거라 많이 기다려왔다."

신곡 북두칠성을 내놓은 로이킴을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나봤다. 

데뷔 후 처음으로 기타를 내려놓고 돌아온 로이킴은 "기타가 무겁기도 하고, 어깨가 많이 아프기도 해 이번엔 기타 없이 노래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로그는 "일부러 내려놓은 건 아닌데, 제가 2집 작업을 하고 나서 쓰게 되는 곡들이 편곡을 하는 게 기타보단 피아노가 어울려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타를 치지 않는 로이킴에 대한 팬 반응도 좋아서 반드시 로이킴하면 기타와 함께 해야한다는 법도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항상 기타를 들고 있는 모습만 보여드려서 이번에는 피아노를 했더니 이것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피아노를 배워서 해보고 싶지만 배울 기회가 없어 생각만 굴뚝같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신곡 북두칠성의 활동 기간은 유독 짧다. 약 2주간의 활동으로 마무리를 해야하기 때문. 

로이킴은 "1월에는 다시 학교에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활동기간을 짧게 잡았다"며 "학교를 빨리 졸업하고 음악활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는 기존 공부하던 경영학을 내려놓고 사회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이에 대해 "경영 공부가 재미가 없었다"며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을 생각도 없고 평소 관심을 가졌던 사회학을 공부해보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업과 사랑, 이별 등 지난 시간의 경험들이 이번 앨범에 모두 녹아있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이킴은 다음 앨범의 목표로는 다른 분의 곡을 받아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콜라보를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반지노와 이소라를 꼽았다. 그는 "이소라 선배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그분은 이 지구에 없으신 것 같다. 뵐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로이킴은 " 1집, 2집 3집 모두가 다른 느낌이다. 내가 작곡한 곡이지만 시기에 따라 다른 느낌, 다른 경험을 담았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음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팬과 함께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공연과 콘서트 등으로 자주 찾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의 '북두칠성'은 지난 2집 '홈(Home)' 이후 1년 2개월 만의 정규앨범으로, 전매특허였던 포크 기타를 내려놓고 처음으로 피아노를 기반으로 작곡한 곡들이 수록됐다. 로이킴의 겨울 발라드 ‘북두칠성’은 예부터 항해가들의 길잡이가 됐던 별자리 ‘북두칠성’을 모티브로 삼았다. 잔잔한 곡의 전개에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으며, 빛나는 북두칠성처럼 어디든 당신을 비춰주겠다는 아련한 그리움과 따스한 감성을 담고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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