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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20조원 가치 보물선 발견… 전북 군산 앞다바 보물선의 가치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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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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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부해안에서 300년 전 침몰한 보물선이 발견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들은 일제히 6일(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1708년 콜롬비아의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 연안에서 침몰했던 스페인 범선 '산호세'호가 지난달 27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마누엘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산호세'호를 찾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기상학 연구는 물론 최신 해양탐사기술까지 활용하는 등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발견된 침몰 유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보물선이 발견됐다"며 "발굴 작업과 최종 인양이 끝나는 대로 보물을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인양업체 SSA에 따르면 '산호세'호에는 신대륙에서 약탈한 보물(금·은·보석)의 개수가 1,100만개에 이르며 그 가치는 최대 170억 달러(한화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우리나라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보물선에 다시금 눈길을 쏠리고 있다. 당시 국내 한 탐사업체가 15m 모래 묻혀 있던 침몰선을 찾아내 4068kg에 달하는 동전을 건져올렸다. 

당시 군산지방해양하만청은 인양한 동전을 감정한 결과 1930년대 중국의 일반 동전으로 판명. 문화재 가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후 발굴에 참여한 이들에게 인양한 동전 80%를 되돌려줬다.

이 보물선은 과거 1945년 7월 선유도 앞바다를 가로질러 일본으로 가던 시마마루 12호가 미군 전투기에 의해 폭격돼 침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보물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세상이 떠들썩하자 금괴와 선박을 인양하겠다고 나섰던 사람들이 투자금만 챙기고 도망가는 사기 사건이 극성을 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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