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카이스트는 이덕주(사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지난 달 17일 인도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호주 회전익항공기 포럼(ARF)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제1회 아시아-호주 회전익항공기 포럼 및 전시회의 대회장을 맡아 초대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헬리콥터 관련 분야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시아-호주 회전익항공기 포럼은 미국의 벨 헬리콥터사와 유럽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사 등이 참여해 헬리콥터 포함 회전익항공기와 관련된 학문·기술적 연구를 교류하는 장이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젊은 학자 및 연구자들의 국내 항공 사업 관련 연구 결과가 적극적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항공분야에서도 새로운 세계 시장 창출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85년 미국 나사 에임스(NASA Ames) 연구센터의 연구원으로 시작해 현재 항공기 제트 엔진과 헬리콥터 공력음향학(Aeroacoustics) 연구 분야의 석학으로 자리 잡았다. 미 헬리콥터 학회지 부 편집장과 한국형 군용헬기, 민수헬기 통합 태스크포스 팀장을 역임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 헬리콥터 학회(AHS) 부회장으로 선출돼 아시아, 호주, 러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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