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주최한 '평화의 소리-한중연(緣) 음악회'가 7일 베이징의 국가대극원에서 개최됐다.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와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나로 개최된 이날 '한중연 음악회'는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주중 한국문화원,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헤이룽장(黑龍江)성 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음악회에서는 한국의 정상급 남성 성악가로 구성된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가 이화여대 오케스트라, 하얼빈 교향악단과 함께 아리랑, 황하 등 양국 민족음악을 선보여 양국의 우의를 음악으로 되새겼다. 김장수 주중대사와 중국인민외교학회 명예회장 리자오싱(李肇星, 전 외교부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김진곤 베이징 한국문화원장 등이 이날 음악회를 관람했다.
음악회를 공동 주최한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曲歡) 이사장은 "민간차원의 인문교류 차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서 "양국의 우의가 음악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연 음악회는 올해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을 기념해 9일 하얼빈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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