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8일 열린 시드니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류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이휘진 시드니 총영사, 사라 굿맨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 본부장, 웨릭 스미스 ANZ 금융그룹 의장 등 현지 금융 및 기업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주는 강점 분야인 광산업과 금융업을 기반으로 미국, 인도와 함께 세계 최대 PF 시장을 가진 국가로, 해외 블루오션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산업은행에 있어 영업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호주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홍기택 산은 회장이 호주 APRA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지를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금년 중 성공적으로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산은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Global KDB'를 지향하는 홍기택 회장의 철학을 반영해 홍콩, 싱가폴, 런던 등 전략지역 육성에 힘쓰고 있다.
류 수석부행장은 “산은은 수십 년의 해외 투자금융 노하우를 가진 은행으로 호주 PF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시드니사무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거대 호주 PF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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