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출연자들이 밝힌 롤모델 P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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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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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의 출연진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 유재환이 기획자로서 롤모델을 밝혔다.

8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GV상암 4관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이하 방시팝)의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성운 PD를 비롯해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 유재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유세윤은 “개인적으로 페이크 다큐를 좋아한다”며 자신이 출연한 ‘UV 신드롬’ 등을 연출한 박준수 PD를 롤모델로 꼽았다. 이어 “생각보다 박준수 PD가 안유명해서 다른 사람 없나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장동민은 과거 KBS '개그 콘서트‘ 시절 함께 했던 김석현 tvN 국장을 언급했다. 장동민은 “김석현 PD는 코미디를 사랑하고 웃음이 뭔지 잘 아시는 분”이라며 “우리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은 것을 기획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 웃음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음악 제작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상민은 “술을 끊은 지 1년 됐는데 일하는 시간 외에는 TV만 봤다”며 “내가 ‘이건 하면 잘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한 프로그램을 나영석PD가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나영석PD와 10분 시청률 싸움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장동민은 “MBC 김태호 PD를 존경한다”는 유재환에게 “넌 나가”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이끌어 냈다.

‘방시팝’은 tvn이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 유재환 등 4명에게 양도한 1시간을 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채워가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각자 방송기획자로서 콘텐츠 기획부터 게스트 섭외, 편성표 작성 등 방송 제작 전 과정을 스스로 리드해나가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완성된 콘텐츠는 시청률에 따라 출연자들 간에 냉정한 평가가 이뤄진다. 출연자들은 매회 시청률을 바탕으로 시청률이 가장 낮은 콘텐츠에 대해 그 원인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부족한 점이나 보완할 점을 서로 공유하는 등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그려낼 계획이다. 특히, 네명의 출연자들은 예능인이 아닌, 진짜 기획자 같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이들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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