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유세윤 “오디션에 개성 없는 참가자 등장했을 땐 등에 땀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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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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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를 통해 기획자로 변신한 유세윤이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겪은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

8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GV상암 4관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이하 방시팝)의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성운 PD를 비롯해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 유재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세윤은 “이번에 기획한 ‘쿠세스타 on TV'는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오디션을 봤는데 흥미를 끌기 힘든 개성이 약한 참가자들이 등장했을 땐 ’큰일 났다‘라는 생각과 함께 등에서 땀이 흘렀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껴보지 못한 긴장감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평소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모니터를 하지 않는 편인 유세윤은 “원래 시청률에 대한 관심도 없어서 내 분량만 열심히 하자는 주의였다”며 “이번엔 기획자다 보니 시청률도 궁금해지고 경쟁자들의 프로그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자꾸 물어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 “직접 기획을 하니 프로그램을 더 사랑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이디어 뱅크’ 유세윤이 기획한 ‘쿠세스타 on TV’는 올해 여름 유세윤이 SNS를 통해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이색 오디션 ‘쿠세스타 100’을 이은 콘텐츠로 자신만의 창법과 목소리 때문에 일반적인 오디션에서 외면 받았던 개성 넘치는 예비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아 , 기존 오디션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방시팝’은 tvn이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 유재환 등 4명에게 양도한 1시간을 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채워가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각자 방송기획자로서 콘텐츠 기획부터 게스트 섭외, 편성표 작성 등 방송 제작 전 과정을 스스로 리드해나가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완성된 콘텐츠는 시청률에 따라 출연자들 간에 냉정한 평가가 이뤄진다. 출연자들은 매회 시청률을 바탕으로 시청률이 가장 낮은 콘텐츠에 대해 그 원인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부족한 점이나 보완할 점을 서로 공유하는 등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그려낼 계획이다. 특히, 네명의 출연자들은 예능인이 아닌, 진짜 기획자 같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이들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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