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뜨개모자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9일 ‘사랑의 모자뜨기’ 운동을 통해 모아진 ‘뜨개모자’ 420개를 국내 대표적인 아동복지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올 한해 동안 기내에서 승객들이 직접 떠 기부한 120개, 지난 11월부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사적으로 펼친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으로 수집된 300개 등 총 420개 뜨개모자를 전달했다.
이렇게 모아진 사랑의 모자는 입양을 앞둔 영·유아들의 방한모자로 올 겨울 동안 사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뜨개모자는 신생아의 체온을 약 2℃ 정도 높여주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해 저체온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연말연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주시는 승객분들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이 뜨개모자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모자뜨기는 장거리 노선 항공편의 탑승객 중 희망 인원에 한해 모자뜨기 키트를 제공하고 목적지 도착 전 완성된 뜨개모자를 기부 받아 국내외 아동복지기관에 전달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적인 고객참여 사회공헌활동의 하나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1년부터 기내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모자뜨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1000여 개의 뜨개모자를 제작해 국내외 아동기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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