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사이버 안전환경 구축"…NST, '국민안전기술포럼' 10일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09 10: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제6회 국민안전기술포럼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NST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사이버 철통안전! 과학기술로 만든다’이다. 피싱,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늘어나는 사이버 침해를 막기 위해 과학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려고 마련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가 늘면서 삶의 편의와 즐거움이 커진 만큼 사이버 범죄 또한 갈수록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다. 2011년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사내 망에 악성코드가 투입돼 3500만 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건이나 지난해 12월 국가기반시설 해킹으로 원자로 설계도면이 유출된 사건은 사이버 범죄 문제가 개인을 넘어 국가안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사이버 침해의 다양한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방법과 사고 시 대응 방안을 과학적으로 분석, 융합적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표라고 NST는 설명했다. 

먼저 진승헌 ETRI 사이버보안기반연구부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침해의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모바일카드·핀테크 등 비대면 환경에서 사용자 신분을 식별하기 위한 기술 개발 동향과 미래 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른 사이버 안전 구축 방향을 소개한다.

이어 이승진 그레이해쉬 대표, 신수정 KT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박상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본부장, 최장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첨단연구망정보보호실장, 류재철 충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홍진배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기획과장의 패널발표와 자유토의가 진행된다.

내용은 △새로운 공격 유형 및 트랜드 소개 △기업 사이버보안 해결 방향 △국가 기반시설, 북한 해킹 등의 위협 사례△사전예방 노력과 KISTI 역할 △해외 연구 사례를 통한 전망 △사이버보안 R&D 투자로드맵 제시 등 사이버 안전과 관련한 출연(연) 역할과 과학적 해결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상천 NST 이사장은 “사이버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피싱, 해킹, 신원도용 등의 사이버 침해로 국가와 국민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모아 사이버안전 환경 구축을 위한 과학적 대응 전략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안전기술포럼은 지난해 9월 ‘싱크홀’, 11월 ‘국가 감염병’, 올해 4월 ‘화학물질 사고’, 7월 ‘녹조문제’, 9월 ‘먹거리 안전’에 이어 여섯 번째다. 매회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현안에 대해 과학기술을 통한 해법을 마련하고자 미래부 후원으로 개최하고 있다.

NST는 앞으로도 수요조사를 통해 가장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선정, 분기별로 한 차례씩 국민안전기술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