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애로 해소의 장"...국표원, 무역기술장벽(TBT)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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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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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2015년도 무역기술장벽(TBT) 심포지엄*이 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수출기업과 TBT 유관기관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무역환경 속에서 민·관이 추진해 온 TBT 대응 현황·성과 등을 돌아보고,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전문가 진단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출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산·학·연 TBT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이 신설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엘지(LG)전자 한경수 책임과 두산인프라코어 김효수 팀장, 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박문석 팀장 등 3명에게 돌아갔다.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은 동림유화 한인선 전무 등 4명이 받았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TBT 대응체계와 절차를 소개하고 수출기업이 겪었던 주요 TBT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철강협회 등 19개 협·단체 및 연구·시험기관 등으로 구성된 'TBT 대응 컨소시엄'은 그간의 운영현황과 주요성과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및 엘지(LG)전자에서는 수출기업이 겪었던 TBT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대응한 주요사례를 발표했다.

주제발표와 패널토의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와 TPP 등의 TBT 쟁점과 우리의 대응전략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김용준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중국은 2020년 1인당 소득(GDP) 1만 달러의 소비강국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중 FTA의 효과를 우리 수출로 연계시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최상호 원장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합의문에 따른 시험·검사·인증 등 TBT 관련내용과 주요이슈를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패널토의에서는 서울대 안덕근 교수 진행으로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TBT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가기술표준원 변영만 기술규제대응국장은 "각국이 앞 다투어 무역기술장벽을 활용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 수출기업을 비롯한 민·관이 힘을 모아 치밀하게 TBT 대응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TBT 대응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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