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한민국 책의 도시’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2016년에 지역의 서점 육성 및 활성화 차원에서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이 아니어도 책을 쉽고 편하게, 보다 다양하고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도서관 비치 도서를 연간총액입찰로 구매했던 방식을 변경, 내년에는 지역 서점(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인증 서점)들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 시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2016년 상반기에 시행될 지역 서점 도서 구매 결과를 정기적으로 평가, 수시 보완을 통해 지속·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평가 또는 지역서점 활성화 정도에 따라, 필요할 경우에는 도서 구매 수의계약 대상을 경기도 내 서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편 김 시장은 “책 읽는 군포는 대한민국 책의 도시를 넘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책을 읽고 쓰고 토론하며, 독서예술문화 융합·발전을 선도하는 ‘책의 나라’를 꿈꾸고 있다”며 “지역의 서점을 활성화할 이번 정책도 그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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