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데이지 리들리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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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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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리들리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스타워즈:깨어난포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스타워즈' 시리즈 사상 두번째 캐릭터 레이를 연기한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한국을 찾았다. 

9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감독 J.J. 에이브럼스/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내한 기자회견에는 감독 J.J. 에이브럼스와 배우 데이지 리들리(레이 역), 존 보예가(핀 역), 아담 드라이버(카일로 렌 역)가 참석했다.

데이지 리들리는 "'스타워즈'의 이런 강력한 여성 역할을 내가 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레아 공주의 뒤를 따라서 강인한 여성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레아 공주와 다른 점은 그는 공주로서 지원을 많이 받고 그 자리를 유지했다면, 레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요다라고 답한 그는 "매우 지혜롭고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BB-8과 같이 일하면서, 어떻게 이러한 인형조작으로 인해서 영혼이 부여돼서 함께 일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의 ‘스타워즈’다. 자쿠 행성을 배경으로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약 30년이 지난 시대를 그린다. ‘스타워즈’의 영원한 영웅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히로인 레아 공주(캐리 피셔)가 시리즈의 오랜 팬들을 충족시키고,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캐릭터 레이, 다스베이더를 이을 새로운 악역 카일로 렌으로 새로운 관객을 유혹한다.

감독 J.J. 에이브럼스는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풋티지 상영회에서 “풋티지 영상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시리즈의 오랜 팬들은 물론이고 ‘스타워즈’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관객까지 모두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구축했다”고 자신했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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