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총 445억원 규모의 내년 신규과제를 공모하는 등 ‘2016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시장 선도형 핵심 소재부품 개발이 목표다. 내년 총 예산은 올 신규과제 315억을 포함한 445억으로 전년보다 18억이 증액된 총 2881억 규모다.
내년 신규사업은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유망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혁신 3.0과 관련된 소프트웨어(SW) 융합형 핵심부품의 조기 상용화다.
신규지원 과제의 경우는 전략적 핵심소재·수요자 연계형 기술개발 등 ‘사전 기획형 세부사업’과 업계 수요조사 등을 통해 품목을 발굴한 3개 ‘품목 공고형 과제’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10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 후, 내년 2월말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우리 소재·부품 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넘을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나 대규모 투자와 오랜 시간이 요구되는 소재분야는 여전히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며 “주력산업의 스마트화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융합형 부품의 조기사업화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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