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요양병원 40대 3시간여 동안 인질극 벌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40대환자가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다 3시간여 만에 경찰에 제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9일 오전10시18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A요양병원 에서 입원환자인 허모씨(40)가 같은병원 환자인 김모씨(57)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로 잡고 병원고위급인사와 면담을 요구했다.

경찰에따르면 맹장염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가 당일 퇴원예정이었던 허씨가  갑자기 병원내에 시너를 뿌린후 피해자 김모씨를 눕혀놓고 흉기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는 것.

3시간여만인 9일 오후12시50분쯤 허씨를 제압하고 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에 있다.